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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뭄의 아코디언 세계 여행
7. 서른 넷, 유학 준비를 시작하다. 본문
중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유학원을 통해 유학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영어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학교와의 연락조차 쉽지않았기 때문이었다.
메일을 몇 번 보내도 연락이 없어서 답답하던차에 유학원을 통해 연락을 하자 바로 답변을 받았다.
지금이야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 때는 외국에 외국어로 직접 편지 한통 보낸다는걸 인생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던 때였다.
중요한 것은 아포스티유라는 프랑스어로 번역 된 공증서였는데, 준비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므로 미리 준비하는게 좋다. 그 외에 프랑스에 가는 이유와 다녀와서의 계획등에 대한 글도 불어로 작성해야 했다.
비자 준비하는데 인터뷰도 있다고해서 걱정이 많았고, 프랑스 대사에 대한 불친절함으로 불편을 겪은 많은 사람들의 글을 읽고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별 문제는 없었다.
나이가 많으면 학생 비자를 쉽게 내어주지 않는다고 했지만, 막상 겪어보니 그렇지도 않았다.
역시 직접 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이다.
내가 가는 학교가 사립이었기 때문에 학생 비자가 아닌 장기 방문자 비자로 허가를 받아 프랑스에 오게되었는데,
프랑스에 도착하자 학생으로 왔는데 학생 비자가 아닌게 이상하다며 다시 학생 비자로 바꾸어주었다.
역시 싸데펑의 나라
학교에 필요한 서류도 불어로 제출하고, 학교에서 요구하는 연주 영상도 보내주었다.
학교측에서 외국인 학생을 위한 픽업 서비스를 해주었는데,
픽업은 개학 당일만 가능했기 때문에 하루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나는 숙소도 알아보아야했다.
그때부터 프랑스인에게 짧은 시간이나마 불어 과외를 받기 시작했다.
영어도 버거운 나에게 프랑스어는 정말이지 외계어나 다름없었다.
과외를 받았음에도 프랑스에 갈 때까지 내가 자신 있는 말은 bonjour와 merci 뿐이었으니.
쉘부르의 우산과 미셀 르그랑의 음악을 좋아하는 나는, 늘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은 로망이 있었다.
세상의 모든 음악의 전기현님처럼 우아하게 불어를 발음하고 싶었다.
프랑스어의 몽글몽글하고 부드러운 어감이 좋았던 것 같다.
우여곡절끝에 끝이 나지않을 것만 같던 유학 준비도 하나씩 마무리가 되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난생 처음 프랑스로 가는 그 날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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