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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뭄의 아코디언 세계 여행
11. 프랑스 튈 아코디언 축제 본문
매년 프랑스의 튈이라는 지역에서는 아코디언 축제가 열린다고 했다.
아코디언 축제라니...너무너무 기대됐다.
학교 친구들과 다같이 가기로 했고, 친구들 중 몇몇은 그 날 연주를 한다고도 했다.
튈은 학교에서부터 차를 타고 3-4시간쯤 걸리는 거리였다.
나는 폴이라는 중국에서 온 친구의 차를 타고 가게되었다.
폴은 성격좋은 유쾌한 친구였다. 중국에서부터 악보를 얼마나 많이 가지고 왔는지, 학교에 있는 그의 방에 놀러 갔다가, 책 무더기들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폴과 유스라
마침내 도착한 튈.
믿을 수 없는 정도의 규모였다. 내가 너무 좋아라하는 리챠드 갈리아노의 콘서트도 있었다.
프랑스에서 혹은 전세계에서 유명한 아코디어니스트들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또,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에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아코디언으로 테크노나 전자 음악(기타 페달에 연결) 소리를 내는 그룹을 보고 놀라기도 했다.
너무 행복해서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날이 오늘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마침내 꿈꾸던 프랑스에서, 아코디언의 천국같은 페스티벌을 보고 있다니!
1년만 생각하고 온 유학이었기에,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었다.
아직 1년후라면 먼 얘기였지만, 하루하루가 마치 꿈같았다.
어딜가든, 아코디언이 있었고 공연이 있었다.
나는 여기저기 달려가서 듣기바빴다.
오늘 저녁 늦게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했기 때문이었다.
밤 12시쯤엔 얼마나 돌아다녔는지, 발에 물집이 생겨버렸다.
그렇지만 마음만은 벅차서, 오늘의 감격을 평생 잊지 못할것만 같다.
축제 팜플렛. 갈리아노가 있다.
수많은 공연들이 준비되어있다.
뮤젯 아코디언 연주자와 춤추는 사람
프로 연주자들의 거리연주
마르셀 로플러. 시각장애 연주자로 어메이징한 실력의 재즈 아코디어니스트.
다이아토닉 아코디언 연주자. 화보같은 사진이다.
튈 아코디언 페스티벌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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