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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뭄의 아코디언 세계 여행
13. 라부불이라는 귀여운 이름의 마을 본문
생소브에서 차를 타고 10분정도 가면, 조금 큰 마을인 라 부불이 나온다.
매주 한번씩 벼룩시장과 유기농 야채 시장이 열리기도 한다.
마침 중국에서 온 옐로우 리버와 레이가 라부불 구경을 간다고해서 같은 중국인인 폴의 차를 타고 우린 들떠서 이동을 했다.
옐로우 리버는 프랑스식 이름이고, 사실 그의 이름은 황하.
하지만 중국어로 발음하니 발음하기 어려워서 그냥 옐로우 리버라고 부른다고 한다.
처음엔 조금 웃긴 이름이라 생각했는데, 부르다보니 입에 익숙해져버렸다.
학교에서 만난 중국 친구들은 모두 성격이 좋은것 같았다.
옐로우 리버는 농담도 잘하고, 유쾌한 성격이어서 사람들과 쉽게 어울렸다.
레이는 놀라운 실력의 클래식 아코디어니스트이다.
처음 그녀의 연주를 들었을때 깜짝 놀랐다.
체구는 작았지만, 연주할 때는 완벽한 연주자로써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클래식 아코디언의 곡들은 대부분, 악기의 역사가 짧은 만큼 현대 음악이 많은데,
그 난해한 곡을 아무렇지 않게 연주하는 레이였다.
하지만, 연주를 하지않을때의 레이는 늘 카메라를 들고다니며 촬영하기 좋아하는 호기심많은 소녀였다.
우린 함께 라부불의 성당을 구경했다.
프랑스는 카톨릭 국가로, 마을마다 꼭 성당이 있다.
아무리 작은 성당이라도, 그 역사는 오래되었고 소소한 아름다움이 깃들어있다.
성당에서의 음향이 좋은 편이어서, 아코디언이나 첼로 연주자들의 콘서트 홀이 되기도 한다.
라부불 성당은, 우리 학교 학생들도 주로 연주하는 곳이기도 했다.
오르가니스트의 부재로 나는,때때로 성당에서 아코디언으로 반주를 하기도 했다.
성당의 미사는 매주 일요일로, 지금도 옛방식과 복장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토토로의 고양이 버스를 닮은, 괴이한 조형물
세심함이 보이는 기둥 장식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라부불 성당 전경
왼쪽부터 옐로우 리버,나,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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