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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뭄의 아코디언 세계 여행
26. 6유로 짜리 집에서 자취를 시작하다. 본문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내에 있는 방에서 숙식을 한다. 나도 그렇게 1년을 지냈지만, 1년에 4번이나 있는 방학때마다 방을 비워줘야 한다는 것과, 학교에서 주는 음식이 도저히 입에 맞지않아 이스라엘에서 온 친구 갈라의 제안으로 학교 근처의 작은 집에서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다. 갈라는 채식주의자였고, 유기농 농산물만 꼼꼼하게 따져먹는 친구였기 때문에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학교 음식은 대부분 냉동 음식이었고, 튀기거나 기름지고 단 것들로 프랑스인들이 좋아하는 것들이었다.
프랑스의 좋은 점은, 나같은 외국인 유학생에게도 공평하게 주택 보조금을 나누어준다는 것이었다. 갈라와 내가 사는 이 작은 집은 180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집이었지만 아늑하고 햇살도 잘 들었다. 게다가 집세 보조금이 집 값의 대부분을 지불해주었기 때문에 나는 매달 집세로 6유로, 우리 돈으로 약 8000원 정도만 내고 살았던 것 같다. 학교가 파리가 아닌 시골에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갈라가 차가 있었기 때문에 식료품을 사러 다니기에도 편했고, 우리는 이 집에서 더 자유롭게 친구들도 초대하며 즐거운 생활을 이어나갈 수가 있었다. 무엇보다 방학때마다 짐을 싸는 난리를 피우지않아도 되어서 얼마나 좋았던지.
프랑스어를 가르쳐주는 갈라의 남자친구 하울
유스라와 나
베로니카
갈라와 나
친구들과 파티가 벌어지는 밤.
얀과 여자친구.
내가 만든 월남쌈이 오늘의 메인메뉴.
우리 집 냉장고에 붙어있던 파리 여행의 흔적.
자취방에서 라벤터 타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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