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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프랑스 (21)
시뭄의 아코디언 세계 여행

매년 프랑스의 튈이라는 지역에서는 아코디언 축제가 열린다고 했다. 아코디언 축제라니...너무너무 기대됐다. 학교 친구들과 다같이 가기로 했고, 친구들 중 몇몇은 그 날 연주를 한다고도 했다. 튈은 학교에서부터 차를 타고 3-4시간쯤 걸리는 거리였다. 나는 폴이라는 중국에서 온 친구의 차를 타고 가게되었다. 폴은 성격좋은 유쾌한 친구였다. 중국에서부터 악보를 얼마나 많이 가지고 왔는지, 학교에 있는 그의 방에 놀러 갔다가, 책 무더기들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폴과 유스라 마침내 도착한 튈. 믿을 수 없는 정도의 규모였다. 내가 너무 좋아라하는 리챠드 갈리아노의 콘서트도 있었다. 프랑스에서 혹은 전세계에서 유명한 아코디어니스트들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또,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에 아코디언을 연주..
10월 말이면 정들었던 툴루즈를 떠난다. 그 전에, 툴루즈 주민으로써 가보았어야 하지만 아직 못가본 장소를 하나씩 정복해보고 싶었다. 툴루즈 시내 중심가인 까피톨 광장 근처 골목으로 들어가면 작은 박물관 하나가 있다. 오래전 툴루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들어가는 길. 흔한 유럽 골목길 풍경. 박물관 전경. 평일 오후 6시까지 입장 가능. 옛날 사람같지가 않게 스타일이 좋아서 한참을 봤다. 영화에서 많이 보던 프랑스 군복. 나폴레옹도 이걸 입었다고.간지난다. 앤틱 그릇들도 전시되어 있다. 근육 하나하나가 생동감 넘친다. 옛 툴루즈 사람들이 입었던 엔틱 의복들. 입장료는 4유로로 볼 거리에 비해서는 비싼감이 있다. 하지만 툴루즈에 들렀다면, 한 번쯤은 들러볼만한 가치가 있..
쓰던 다이어리가 어중간하게 6월에 끝나 프낙에 다이어리 사러 출두. 어린왕자와 심플한 몰스킨을 좋아하는 나에게 지름신의 삘이 왔다. 게다가! 2019년 7월부터 달력이 시작되는게 아닌가! 여행에 꽂혀있는 와중에 마침, 세계 지도와 시간대도 있는 페이지를 보자, 이건 여행 일지로도 쓸 수 있을것이라는 자기 최면을 걸며 19.99유로의 가격을 애써 잊으려했다. 게다가 저 찰떡같은 컬러감을 보라. 그리고 이 다이어리를 살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 프랑스 문구류는 정말 안 예쁘다. 그리고 그 안예쁨에 비해 말도 안되게 비쌈. 그런 센스없는 제품들에 돈쓰는거 넘 싫다규. 결국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2019-2020 다이어리로 낙점. 1년 동안 잘 부탁할게. 앞태 뒷태 다이어리 잃어버렸을 때 보상금..

프랑스의 여름은 습하진 않지만 구름 한 점 없을때는 햇빛이 어찌나 공격적으로 뜨거운지 모른다. 생각없이 창 밖에 둔 핑크 키세스가 화상을 입어 처참해져있었다. 서둘러 응급처치를 했지만 미안한 마음이 가득이다. 역시 난 식물 키우는데는 영 재능이 없어. 버티고 버티다가 오늘은 빨래를 하러가야지 싶어 주섬주섬 집 앞 동전 빨래방으로 향했다. 너무 더워서 거리엔 사람이 없을 지경이었다. 우리 집은 시내 한가운데라 이렇게 사람없이 휑한 풍경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처음엔 매번 빨래를 하러 가는게 귀찮았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다. 지난번에 우연히 단골 빨래방의 명랑한 40대 여주인을 만난적이 있었다. 무인 빨래방이라 대부분 그녀는 자리에 없지만 그 날만은 청소를 하러 온 그녀와 마주치게 되었다. 처음 만나..

중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유학원을 통해 유학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영어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학교와의 연락조차 쉽지않았기 때문이었다. 메일을 몇 번 보내도 연락이 없어서 답답하던차에 유학원을 통해 연락을 하자 바로 답변을 받았다. 지금이야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 때는 외국에 외국어로 직접 편지 한통 보낸다는걸 인생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던 때였다. 중요한 것은 아포스티유라는 프랑스어로 번역 된 공증서였는데, 준비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므로 미리 준비하는게 좋다. 그 외에 프랑스에 가는 이유와 다녀와서의 계획등에 대한 글도 불어로 작성해야 했다. 비자 준비하는데 인터뷰도 있다고해서 걱정이 많았고, 프랑스 대사에 대한 불친절함으로 불편을 겪은 많은 사람들의 글을 읽고..